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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4관왕 (feat. 마크 러팔로)

by Heossey 202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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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J E&M

 

 

바로 어제죠, 영화 '기생충'이!! 2월 10일(현지시간 9일)에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각본상'과 '국제 장편 영화상', '작품상' 그리고 '감독상'을 받으며 4관왕을 차지해 그야말로 오스카의 주인공이 됐다고 합니다! 비영어 영화로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라고 하네요! 축하합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까지 석권한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세 번째 기록이라고 합니다. 대단합니다!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시드니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까지 연달아 거머쥐었답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전반적으로 근심 가득한 나날이었는데 여러 매체를 통해 좋은 소식을 접하니 좋네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 놀라운 일을 남겨둬야겠다 싶어서 글을 씁니다. 오스카 투표권을 가진 아카데미 회원들은 자막 때문에 외국어 영화에 거부감이 강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한국 영화가 이렇게 선방을 하다니 정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인터넷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하신 한국계 캐나다인 산드라 오 님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감격하며, 시상식 현장에서 '기생충'의 수상에 그 누구보다 열렬하게 환호해 주셨어요. 보는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세계 주요 매체들도, 많은 배우들도, 방탄소년단도, 대통령 님(?)도 모두 모두 축하와 찬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최우식 님(장남 기우 역)이 기쁨을 만끽하며 눈물과 콧물을 훔치는 모습을 들켰다는 소식이 가장 기억에 남았답니다. 껄껄.

 

출처 : 노컷뉴스

 

봉준호 감독님의 수상 소감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감독상을 받고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스콜세이지의 말을 영화 공부할 때 늘 가슴에 새겼다. 그와 같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라고 하셨는데요, 뭔가 멋있지 않나요? 

 

또, "국가를 대표해서 시나리오를 쓴 건 아니지만 이 상은 한국에 특별한 일"이라는 말도 왠지 멋진 말 같아요. 개인의 업적이 한 국가를 빛내줄 업적으로 남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출처 : 중앙일보

 

19년 5월 30일의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흥행작이 된 영화 '기생충'은 미국의 케이블 티비 채널인 HBO에서 드라마로 제작될 수도 있다고 해요.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 님이 ‘기생충’ HBO드라마에 캐스팅 될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분 아시죠? 헐크로 유명하신 분!

 

 

러팔로 님이 정확히 어떤 배역을 맡을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통 가장 큰 배역이 먼저 캐스팅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우 송강호 씨와 비슷한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 공식 협의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봉준호 감독님이 러팔로 님에게 연락했고, 양측이 모두 캐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요.

 

그러나 러팔로의 캐스팅에 관해 HBO 측은 "'기생충'에 영감을 받아 제작될 시리즈는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캐릭터나 배역에 관한 그 어떤 추측도 시기상조"라고 일축한 상태죠. 드라마로 나오게 될 미국판 '기생충'의 제작에 봉준호 감독님도 함께한다고 하는데, 또 어떤 스토리와 연출을 보여주실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출처 : 지큐 코리아

 

한국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영화 '기생충' ,영화사에 길이남을 영화가 되겠네요!

 

(참고) '기생충'이 '오스카 효과'로 국내 박스오피스에 깜짝 재진입해서, 국내 누적 관객 수는 1010만 373명을 기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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