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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 기념일과 상술 (feat.초콜릿과 키스펩틴)

by Heossey 202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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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커플들의 날. 발렌타인데이(밸런타인데이). 어딜 가도 사람 많은 날. 

 

올 해는 마침 금요일이라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 아니야, 우한 폐렴 걱정들 하느라 없을지도 몰라.

작년에는 뭘 했지? 뭘 줬더라. 기억이 안 난다. 초콜릿... 줬었나? 그럼 올해는? 아쉬, 이거 대체 누가 만든 거야.

 

 


성 발렌티누스 축일(영어: Saint Valentine's Day, 이탈리아어: festa di san Valentino)은

초기 기독교의 사제였던 발렌티누스를 기념하는 날이다. 매년 2월 14일에 기념된다. 

참고로,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기도 하다.

현재 서양에서는 특정 성별 및 연애와 관계없이 초콜릿 등 선물을 나누기도 한다. 

밸런타인데이가 국립국어원 지정 표준어이지만, 보통 발렌타인데이라고 부른다.

(출처: 위키백과)


 

 

기독교 사제를 기념하는 날이라는데, 갑자기 왜 초콜릿을 선물하고 사랑을 확인한다는 건가요? 궁금하여 알아보니, 

 

 

초콜릿을 보내는 관습은 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1936년 일본 고베의 한 제과업체의 밸런타인 초콜릿 광고를 시작으로 “밸런타인데이 =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이미지가 일본에서 정착되기 시작했으며 1960년 일본 모리나가 제과가 여성들에게 초콜릿을 통한 사랑고백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여성이 초콜릿을 통해 좋아하는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써의 일본식 밸런타인데이가 정착되기 시작했다. 모리나가 제과는 밸런타인데이에 남성도 좋아하는 여성에게 초콜릿을 주자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하여 초콜릿 상표 인쇄가 거꾸로 새겨진 이른바 〈逆초코〉시리즈를 발매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과 중국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 등 선물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다"라는 식의 기념은

일본의 풍습이며 과도한 상술이라고 지적하는 의견이 존재한다. (출처: 위키백과)

 

 

라고 한다. 일본의 풍습인 줄은 예상을 전혀, 1도 하지 못했다. 상술이라고는 생각해본 적 있다.

뭔가 미심쩍어서 다시 조사를 해보니, 응 아니야.

 

 

1. 발렌타인 데이는 일본 초콜릿업체가 만든 상술이 아니다

 

성 발렌티누스 축일에 초콜릿, 과자, 사탕 등을 선물하는 풍습은 유럽에서 18-19세기 초반부터 굳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상술은 일본에서 비롯된 것만도 아니고 미국이나 유럽도 마찬가지이다. 상술로 써먹기 시작한 건 솔직히 서양이 먼저이다.

일본의 경우 1936년에 코베 시에 위치한 과자메이커, 모로조프(러시아인 드미트리에비치 모로조프가 일본에 망명하면서 세운 업체)가 일본주재의 외국인들을 상대로 발렌타인 데이용 케잌과 초콜릿을 상품화하면서 시작되었다.

 

2. 외국도 발렌타인 데이에 선물로 돈 쓰고 논다

 

서양에서는 주로 남자가 아내에게 혹은 애인에게 꽃이나 선물이나 혹은 란제리나 초콜릿이나 사탕이나 카드를 선물한다. 또 그 반대의 경우도 많다. 이를 노린 발렌타인 데이 세일이라던가, 발렌타인 데이 스페셜이라던가,  Victoria’s Secret이나 Shirley of Hollywood같은 란제리 브랜드에서 발렌타인 데이 한정 상품 내놓는 일도 흔하다.

사실상 한국 일본에서 초콜릿 공세가 이어지는 거나 별반 차이 없다. 그게 초콜릿이냐 아니면 다른 상품인거냐 그 차이일 뿐.

 

3. 일본에서도 모리나가 제과가 만든 행사가 아니다

 

발렌타인 데이에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줘야 한다는 식의 공식을 만든 건 모리나가 제과가 아니라 이세탄 그룹(백화점 프렌차이즈)다. 이세탄에서 1958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이 초콜릿 선물 공세로 이어졌다. 깔려면 좀 제대로 공부하고 까자. 모리나가 제과의 경우, 이미 1953년부터 초콜릿을 비롯한 사탕, 과자 등의 발렌타인 상품이 존재했다.  (출처: ㅍㅍㅅㅅ)

 

 

일본 풍습은 아니다. NO JAPAN이 애국이라는데, 발렌타인데이가 일본 풍습이었으면 우리나라에선 망했겠지. (아닌가.)

어쨌든 상술은 맞다는 거네. 남들 다 초콜릿 & 선물 주고받는 날에, 나만 안주면 애인이 서운하겠지?

아.. 남들 다 한다고 나도 해야 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세요."

 

그 이유는, 뜻밖에도 발렌타인 데이에 주고 받는 초콜릿이 무려 '성욕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 때문입니다. 영국의 한 매체는 '초콜릿 안에 들어있는 키스펩틴이 성관계와 생식에 이르는 감정 및 반응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말인 즉슨 "사랑의 감정과 성욕을 높인다."라는 건데요. 초콜릿, 요-물.

 

'키스펩틴(kisspeptin)'은 시상하부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데, 영국 런던의 한 연구팀은 젊은 남성들을 상대로 이 키스펩틴 주사를 이용한 실험을 했어요. 키스펩틴 주사를 맞은 남성들의 뇌를 스캔하자, 성적 흥분과 연애 감정에 의한 뇌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시상하부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이 어떻게 초콜릿 안에 들어있는 것인지는 의문)

 

초콜릿은 '나쁜 기분을 누그러뜨리고 성적, 낭만적 두뇌 활동을 자극하는 키스펩틴뿐만 아니라, 활력과 행복의 호르몬인 도파민의 원료로 알려진 페닐알라닌(아미노산)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매년 발렌타인 데이가 되면 초콜릿을 꼭 선물해야겠어요.

사랑하는 연인과의 행복한 연애를 위해, 혹은 혼자서도 씩씩하게 행복할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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